■ 진행 : 김영수 앵커
■ 출연 : 손종윤 / 현지 리포터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북부 지역에 내려졌었던 이동제한령이 결국 전국으로 확대가 됐습니다. 확진자 수도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아졌는데요.
이탈리아 현지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로마에 살고 있는 손종윤 리포터 연결되어 있습니다. 손 리포터, 안녕하세요.
지금 이탈리아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. 어제도 확진자가 많이 늘었다고요?
[기자]
현재 발생된 확진자 수가 9172명, 사망자가 463명인데요. 전일 대비 확진자가 약 1800, 사망자가 1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.
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000명대가 지금 발생하고 있는 건데 걱정이 크시겠습니다. 외출은 거의 삼가시겠네요?
[기자]
바이러스가 이탈리아 전국으로 퍼지는 추세이다 보니까 이탈리아인들뿐만 아니라 여기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걱정이 많습니다. 저희도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외출을 많이 삼가고 있습니다.
이탈리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게 지난달 말이었는데요. 거의 3주 만에 1만 명 가까이 확진자가 늘어난 거 아닙니까?
[기자]
맞습니다.
이탈리아 국민들도 걱정이 많겠는데요. 불안한 분들은 사재기에 나섰다는 보도도 있던데요?
[기자]
예전에 아주 잠깐 북부 지역에서 사재기가 문제가 됐었는데요. 이제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제가 저녁에 마트를 세 군데를 들렸습니다. 저도 현장도 한번 봐볼 겸 생필품 구매 차원에서 갔었는데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괜찮다가 이제 주세페 콘테 총리가 발표를 어젯밤에 했습니다. 그 이후에 24시간 마트들이 다 동이 나가지고 아침에 뉴스 기사가 나온 게 이동을 제한할 뿐이다. 택배 서비스라든가 물건의 공급은 계속될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독려 기사가 기사가 나왔고요.
이번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가 되면서 물건 공급이 이탈리아 전국적인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. 경제적으로도 이탈리아 증시가 폭락하는 등 안 좋은 뉴스가 계속 보도되다 보니까 다소 이탈리아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.
조금 천천히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. 이탈리아 주가가 어제 약 11% 넘게 폭락을 했다고 하더라고요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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